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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24일 김포공항 통해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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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타앤스타 작성일04-01-20 11:05 조회97,7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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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공연을 위해 24일 일본에서 1년 3개월 만에 귀국하는 서태지 때문에 김포공항에서 한바탕 난리가 나게 됐다.

서태지는 이날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대한항공 KE 6708편을 타고 오후 3시50분께 김포공항을 통해 들어온다. 그는 최근 측근을 통해 “공항에서 나를 기다리는 팬들을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만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서태지가 이렇게 애써 공항의 팬들을 만나겠다는 뜻을 일찌감치 밝힌 것은 2000년 컴백무대를 위해 김포공항으로 귀국할 때 아쉬웠던 기억이 크게 작용했다.

당시 김포공항에는 서태지의 컴백을 환영하는 5,000명의 팬이 몰려 있었고 언론사들의 뜨거운 취재경쟁이 벌어졌다.

만약의 불상사를 염려한 공항측이 서태지를 팬들이 기다리고 있는 정문이 아닌 뒷문으로 나가도록 유도했다.

서태지는 자신을 보기 위해 오랜 시간 기다린 팬들의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피해가야 했던 당시 상황을 너무 아쉽게 여겨 이번에는 반드시 정문을 통해 팬들과 직접 만나겠다는 의지를 굳힌 것이다.

이후 서태지는 2002년 10월 ‘ETPS 공연’을 위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때도 삼엄한 경비에 둘러싸인 채 팬들과 눈 한번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고 곧바로 차에 올랐다.

서태지가 공항 정문으로 나가겠다는 ‘정면돌파’ 의지를 나타냄에 따라 김포공항은 비상이 걸렸다.

무엇보다 24일 김포공항에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생길지 모르는 사고를 미리 막기 위해 벌써부터 다양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일단 팬들의 안전을 위해 서태지의 입국 당일 중대 규모의 경찰을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태지측 역시 경호업체 TRI의 민완 요원 50여명을 동원할 예정이다.

서태지컴퍼니측은 29일 열리는 서태지와 록 밴드 ‘콘’의 합동 공연 ‘04 라이브 와이어(04 Live Wire)’의 예약이 모두 끝난 상태지만,주최측과 협의해 입장 관객수를 늘려 당일 공연 현장에서의 티켓판매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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